1. AST (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는 간뿐 아니라 심장, 근육, 신장, 뇌, 췌장 등 여러 장기에 존재하는 효소인데요 세포 내에서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합니다 간세포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이 손상되어도 AST 수치가 올라갈 수 있어서 AST만 보고 간 질환을 확진하긴 어렵고 ALT와 같이 해석하는 게 중요해요
2. ALT (Alanine Aminotransferase)
ALT는 거의 대부분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예요 간 특이성이 높기 때문에 간세포가 손상되면 ALT가 혈액으로 빠져나오고 수치가 올라가요 그래서 ALT는 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추적할 때 유용한 지표로 많이 쓰여요
3.AST와 ALT의 정상 수치
AST의 정상 수치는 남성의 경우 10에서 40 IU/L, 여성은 10에서 35 IU/L 정도예요 ALT는 남성 기준으로 10에서 42 IU/L, 여성은 10에서 40 IU/L까지가 일반적인 정상 범위예요 다만 검사 방법이나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요 AST는 격한 운동이나 피로가 있을 때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고 ALT는 간 특이성이 높기 때문에 간 손상이 있을 때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에요
4.AST와 ALT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
경미한 상승은 보통 정상 범위의 1에서 2배 정도로 나타나는데요 과로, 음주, 운동, 약물 복용 같은 경우에도 간세포가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수치가 조금 올라갈 수 있어요
4.1)중등도 상승은 정상의 3에서 5배 정도 되는 경우로 지방간, 약물성 간염, 바이러스 간염 초기, 과도한 음주 후 간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됐을 때 나타날 수 있어요
4.2)고도 상승은 수치가 정상의 10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우인데 급성 A형, B형, C형 간염 같은 바이러스 간염이 대표적이고 해열제나 항생제 등 특정 약물에 의한 독성 간염,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 자가면역성 간염, 간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드는 간 허혈 같은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요 또 심한 근육 손상이 있을 때도 AST 수치가 높게 올라갈 수 있어요
5.AST와 ALT 비율 (De Ritis 비율)
AST를 ALT로 나눈 비율을 AST/ALT 비율이라고 해요 이 비율이 1보다 작으면 주로 만성 간염, 특히 B형이나 C형 간염에서 흔하게 나타나요 비율이 1에 가까운 경우는 급성 간염일 가능성이 높고 2보다 크면 알코올성 간염을 의심할 수 있어요. 이때는 보통 AST가 ALT보다 더 높게 나옵니다 비율이 2보다 훨씬 큰 경우엔 간이 아니라 다른 장기 문제 예를 들면 심장이나 근육 질환 같은 걸 의심할 수도 있어요
6.수치가 높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수치만 가지고는 정확하게 증상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간 기능이 많이 떨어지면 피로감, 식욕 저하,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복부에 불편감이나 오른쪽 윗배 통증을 느낄 수도 있고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되는 황달이 생기기도 해요 소변 색이 진해지고 대변 색이 연해질 수 있으며 간 기능이 더 많이 떨어지면 출혈이 잘 생기거나 멍이 쉽게 들기도 해요 심하면 혼수 상태나 의식 저하 같은 간성 뇌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7.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 해야 할 일
먼저 왜 수치가 올라갔는지를 확인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일단 혈액검사를 며칠 간격으로 반복해서 일시적인 변화인지 확인하고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A형, B형, C형 감염 여부도 체크해야 해요 간 초음파를 통해 지방간이나 혹 같은 구조적인 문제도 확인해볼 수 있어요 그리고 최근 음주 여부나 복용한 약물, 건강보조식품 같은 것도 꼭 확인해야 하고 근육 손상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CK 검사도 함께 해보는 게 도움이 돼요
8.치료와 관리 방법
수치가 높아진 원인이 확인되면 그 원인을 먼저 치료하는 게 기본이에요 예를 들어 바이러스성 간염이 있다면 항바이러스제를 쓰고 술이 원인이라면 반드시 금주해야 하고 문제가 된 약물이나 보조제는 바로 중단해야 해요 생활 습관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을 피하고 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게 좋아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되고 간에 부담 주는 약물이나 보조제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9. 수치를 방치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위험
AST나 ALT가 지속적으로 높으면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 이게 더 진행되면 간섬유화가 생기고 결국 간경변증으로 이어지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간암까지 발생할 가능성도 생겨요 특히 ALT 수치가 계속 높다면 간 조직이 계속 손상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경과를 지켜보는 게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