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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아티닌(Creatinine) 정상수치 이상수치

by 임상병리사건강일지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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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아티닌(Creatinine)은 근육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노폐물이다. 크레아틴(creatine)이라는 물질이 근육에서 분해될 때 자연스럽게 생성되며, 이 노폐물은 혈액을 통해 신장으로 운반된 후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따라서 크레아티닌 수치는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데 매우 유용한 생화학적 지표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근육량이 많을수록 크레아티닌 수치도 높아질 수 있다.


1. 정상 크레아티닌 수치


크레아티닌 수치는 사람의 성별, 연령, 근육량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다음은 일반적으로 정상으로 간주되는 수치이다.
1.1) 남성: 0.7 ~ 1.3 mg/dL
1.2) 여성: 0.6 ~ 1.1 mg/dL
1.3) 노인: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다소 낮은 수치도 정상 범위로 본다
1.4) 어린이: 0.3 ~ 0.7 mg/dL
 


2. 크레아티닌 수치 상승의 의미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는 경우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대개는 신장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
2.1) 신장 기능 저하 (만성 신부전)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을 한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크레아티닌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혈액에 쌓이면서 수치가 상승하게 된다. 이는 가장 일반적인 상승 원인이다.
2.2) 급성 신손상 (AKI) 감염, 탈수, 쇼크, 약물 부작용 등으로 인해 신장이 갑작스럽게 손상되는 경우 단기간에 크레아티닌 수치가 급격히 오를 수 있다.
2.3) 고단백 식이 및 근육 손상 과도한 단백질 섭취, 격렬한 운동, 외상, 횡문근융해증 등의 상태는 크레아티닌 생성량을 증가시켜 수치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2.4) 약물 영향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 일부 이뇨제 등은 신장에 부담을 주거나 크레아티닌 수치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
 


3.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은 경우


낮은 크레아티닌 수치는 대개 큰 문제를 의미하지 않지만, 일부 경우에는 기저 질환이나 건강 상태를 반영할 수 있다.
3.1) 근육량 감소 노화, 근육 질환, 근위축증 등으로 인해 근육량이 줄어들면 크레아티닌 생성량도 줄어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
3.2) 만성질환 또는 영양결핍 암, 장기 입원, 심각한 영양 부족 등의 상황은 체내 근육량을 감소시키고 크레아티닌 수치도 낮추게 된다.
3.3) 임신 초기 임신 중에는 혈류량이 증가하고 신장 혈류도 증가하면서 크레아티닌이 더 빠르게 배설되기 때문에 수치가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4. 크레아티닌과 신장 기능의 관계


크레아티닌 수치는 사구체 여과율(eGFR)을 계산하는 데 핵심적으로 사용되며, 신장 기능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4.1) eGFR은 연령, 성별, 인종,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를 기반으로 계산된다.
4.2) 일반적인 해석 기준은 다음과 같다.

  • 90 이상: 정상 또는 고정상
  • 60 ~ 89: 경증 감소
  • 30 ~ 59: 중등도 감소 (3단계 만성 신부전)
  • 15 ~ 29: 중증 감소 15 미만: 말기 신부전 (투석 필요 가능성 있음)

 

 

5. 크레아티닌 검사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크레아티닌 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5.1)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 이 질환들은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5.2) 약물 복용자 신독성이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5.3) 신장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소변량 감소, 전신 부종, 피로감 등이 있을 경우 신장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5.4) 정기 건강검진 일반 건강검진에서도 신장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크레아티닌 검사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6. 종합


정리 크레아티닌은 신장 기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생화학적 지표 중 하나이다. 수치가 상승하면 신장 기능 저하를 의미할 수 있으며, 급성 또는 만성 신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 반대로 수치가 낮은 경우는 근육량이나 영양 상태, 임신 등의 요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수치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전체 건강 상태와 다른 혈액 및 소변 지표들을 함께 고려하여 정확히 해석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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