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과 진단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췌장염의 증상
1.1 급성 췌장염
1.1.1 복통: 일반적으로 상복부에서 시작되며, 등으로 방사되는 통증이 특징입니다. 통증은 심하고 지속적이며, 환자는 종종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1.1.2 구역질 및 구토: 복통과 함께 구역질이 동반되며,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1.3 소화불량: 식사 후 불편감이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1.1.4 발열: 염증으로 인해 체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1.1.5 황달: 췌장염이 담관에 영향을 미칠 경우,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1.2 만성 췌장염
1.2.1 지속적인 복통: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급성 췌장염보다 덜 심합니다.
1.2.2 체중 감소: 소화 효소의 부족으로 인해 영양소 흡수가 저하되어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1.2.3 지방변: 소화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지방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기름진 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2.3 당뇨병: 췌장이 인슐린을 생산하는 기능이 저하되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혈액검사 및 진단 방법
췌장염의 진단은 주로 임상 증상과 혈액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혈액검사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항목은 아밀라제와 리파아제입니다.
2.1 아밀라제(Amlyase) : 아밀라제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로, 주로 침과 췌장에서 생성됩니다.
정상 수치 : 30-110 U/L
췌장염에서의 변화: 급성 췌장염에서는 아밀라제 수치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며, 이 수치는 발병 후 24-48시간 이내에 최고치에 도달하고, 3-5일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만성 췌장염에서는 아밀라제 수치가 정상일 수 있습니다.
2.2 리파아제(lipase) : 리파아제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로, 췌장에서 주로 생성됩니다.
정상 수치: 0-160 U/L .
췌장염에서의 변화: 리파아제는 급성 췌장염에서 아밀라제보다 더 특이적이며, 수치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리파아제 수치는 발병 후 24-48시간 이내에 최고치에 도달하며, 5-14일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만성 췌장염에서도 리파아제 수치가 낮을 수 있습니다.

3. 기타 검사
3.1 항목 CT 스캔: 췌장염의 진단과 중증도를 평가하기 위해 복부 CT 스캔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CT 스캔은 췌장의 염증, 부종, 괴사 등을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3.2 MRI: MRI는 췌장 및 주변 조직의 상태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3 초음파: 복부 초음파는 담석이나 췌장 주위의 액체 고임을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내시경 역행 담췌관 조영술(ERCP): 담관의 문제를 확인하고 치료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췌장염 관리 및 치료
췌장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이 포함됩니다:
4.1 입원 치료: 급성 췌장염의 경우, 환자는 종종 입원이 필요하며, 수액 요법과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4.2 금식: 췌장이 회복될 때까지 금식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식사를 재개합니다.
4.3 약물 치료: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 항생제(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췌장 효소 보충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4.4 생활 습관 변화: 만성 췌장염 환자는 알코올 섭취를 피하고, 저지방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결론
췌장염은 심각한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밀라제와 리파아제 수치는 췌장염의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췌장 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